오피스 리모델 이야기

10/12/2025

이번에 오피스 이전을 준비하면서, 자연스럽게 리모델링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.
비록 내 소유의 빌딩은 아니지만,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공간이기에 —
집만큼이나 편안하고, 또 일하면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었습니다.

“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매일 나오고 싶은 사무실, 그리고 손님이 방문했을 때 ‘ 쇼룸 같은 오피스.” 이것이 이번 리모델링의 목표였습니다.

저는 평소 욕심이 많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했지만, 이번만큼은 조금 달랐습니다.
공간 하나하나를 직접 구상하고, 인테리어의 작은 디테일까지 제 손으로 결정하다 보니
어느새 꽤나 큰 프로젝트가 되어버렸죠.

하지만 전문가의 조언 없이 혼자 진행하다 보니 시행착오도 많았습니다.
예를 들어, 컨퍼런스룸 테이블의 크기나 의자의 이동 동선을 고려하지 못해, 설치 후에야 공간이 좁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.
결국 벽난로(Fireplace)의 위치를 옮기고, 마루 공사도 다시 해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.
저의 부족한 계획으로 인해 컨트랙터분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죠.

집과 오피스 리모델링은 비슷할 거라 생각했지만, 완전히 다르다는 걸 이번에 깨달았습니다.
주택은 기존 구조 위에 필요한 부분만 업데이트하면 되지만, 오피스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새롭게 구성해야 하기에 훨씬 복잡하더군요.
특히 두 개의 공간(203호와 204호)을 터서 하나의 오피스로 만드는 과정은 예상보다 훨씬 까다로웠습니다.

그래도 하나씩 완성되어 가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합니다.
오늘 기준으로 약 2주 후면 모든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인데, 새롭게 단장된 오피스에서 맞이할 첫날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.

부동산 일을 하다 보면, “공간이 사람의 마음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가”를 자주 느낍니다.
이번 오피스 리모델을 통해 저 자신도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—
좋은 공간은 단순히 예쁜 인테리어를 넘어, 일의 에너지와 관계의 분위기까지 바꾸는 힘이 있다는 것을요.

앞으로 새 오피스에서 더 즐겁게, 그리고 더 전문적으로 여러분을 맞이하겠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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